아이가 이야기 속 인물이 좋아하는 것을 자꾸 틀릴 때 보는 법
리딩 결과를 보면서 "우리 아이는 이야기를 좋아하는데 왜 문학 문제에서 틀릴까?" 하고 고개를 갸웃한 적이 있으신가요? 리딩 161–171 구간에서 NWEA가 제시하는 성취 기준 가운데 하나는 "Key details and preferences from text"입니다. 글 속의 중요한 세부 내용과 인물이 좋아하거나 원하는 것을 찾는 힘을 말합니다. 그래서 짧은 이야기를 읽고 인물이 무엇을 좋아하는지 묻는 문제를 이 구간에서 만날 수 있습니다.
아이가 이런 문제에서 틀리는 까닭
이 구간 아이들은 대개 짧은 이야기를 끝까지 읽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틀린 문제를 들여다보면 몇 가지 모습이 겹치곤 합니다.
첫째, 이야기에 나온 낱말이면 무엇이든 정답처럼 보입니다. 지문에 swings라는 낱말이 나왔으니 swings가 들어간 보기를 고르는 식입니다. 하지만 이야기에서는 "그네는 타고 싶지 않았다"고 했을 수도 있습니다.
둘째, 자기 경험으로 답합니다. 내가 좋아하는 것을 인물도 좋아할 거라고 생각해 버리는 것이지요.
셋째, 인물의 행동과 표정을 단서로 보지 못합니다. "좋아한다"는 말이 직접 나오지 않으면 답을 찾기 어려워합니다.
인물의 마음은 탐정처럼 단서로 찾는다
인물이 좋아하는 것을 찾는 일은 탐정이 발자국을 따라가는 것과 비슷합니다. 범인이 "제가 했어요"라고 말해 주지 않아도 탐정은 남은 흔적으로 알아내지요. 이야기 속 인물도 "나는 모래놀이가 좋아"라고 말하지 않을 때가 많습니다. 대신 이런 흔적을 남깁니다.
- 달려간다, 먼저 고른다 같은 행동 - 웃는다, 신난다 같은 표정과 기분 - 인물이 직접 한 말
집에서는 그림책이나 짧은 이야기를 읽은 뒤 "이 친구는 뭘 좋아하는 것 같아?"라고 묻고, 이어서 "어떻게 알았어? 어느 문장에서?"를 꼭 물어 주세요. 손가락으로 그 문장을 짚게 하면 더 좋습니다. 답보다 근거 문장을 찾는 습관이 쌓이면 낱말만 보고 고르는 실수를 스스로 알아차리게 됩니다.
또 하나, not이 들어간 문장은 따로 표시해 보게 하세요. did not want, did not like처럼 not이 붙으면 뜻이 정반대가 됩니다. 인물이 싫어하는 것을 함께 찾아보면, 좋아하는 것도 더 또렷하게 보입니다.
예시 문제로 연습하기
예시 문제
What does Mia like to do at the park?
이 문제에서 swings는 지문에 분명히 나오는 낱말이지만 정답이 아닙니다. 낱말이 보인다고 바로 고르지 말고, 인물의 행동과 표정과 말을 하나씩 확인한 뒤 답을 고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MAP TEST 모의고사로 확인하는 방법
모의고사에서 문학 지문 문제를 푼 뒤 틀린 문항의 [오답 분석]을 보며, 아이가 근거 문장 대신 낱말만 보고 골랐는지 함께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