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이야기 글 문제에서 인물 소개 문장을 틀릴 때 볼 것
결과지를 받아 보니 Language Usage 글쓰기 영역에서 이야기 글 문제를 자주 틀렸다는 학부모님이 많습니다. 문법 문제는 곧잘 맞히는데 '이 글의 처음에 어떤 문장을 넣으면 좋을까?' 같은 문제에서는 엉뚱한 보기를 고릅니다. 이 글에서는 그런 문제가 무엇을 묻는지, 그리고 집에서 어떻게 연습하면 되는지 정리해 보겠습니다.
이 문제는 무엇을 묻고 있을까
NWEA 성취 기준 가운데 'Adds a sentence or section to introduce a narrator or character'라는 문장이 있습니다. 이야기 글에 문장이나 부분을 덧붙여 화자나 등장인물을 소개할 수 있는지 본다는 뜻입니다. RIT 191-200 구간에서 다루는 내용이며, 미국 공통 교과과정의 W.9-10.3.a와 연결됩니다.
쉽게 말해 연극이 시작되기 전에 사회자가 무대에 나와 "오늘의 주인공은 수줍음 많은 열두 살 소녀입니다"라고 알려 주는 일과 같습니다. 이 소개가 없으면 관객은 막이 오르자마자 누가 누구인지 몰라 어리둥절합니다. 문제는 바로 그 사회자 역할을 할 문장을 고르라는 것입니다.
아이들이 자주 고르는 오답
이런 문제에서 아이들이 흔히 빠지는 함정은 세 가지입니다.
첫째, 배경만 설명하는 문장입니다. 장소나 시간에 대한 정보는 그럴듯해 보이지만 인물이 누구인지는 알려 주지 않습니다. 둘째, 글과 상관없는 사실 문장입니다. 맞는 말이어도 이야기 속 인물과 이어지지 않으면 소개 역할을 하지 못합니다. 셋째, 이야기의 결말을 미리 말해 버리는 문장입니다. 처음에 넣을 문장인데 끝난 뒤의 일을 말하면 흐름이 꼬입니다.
좋은 소개 문장은 보통 '누구인지'와 '어떤 사람인지'를 함께 담습니다. 이름, 나이, 성격, 지금 처한 상황 가운데 몇 가지가 들어 있고, 뒤에 나올 사건과 자연스럽게 이어집니다.
예시 문제로 확인하기
예시 문제
The writer wants to add a sentence at the beginning to introduce the narrator. Which sentence works best?
이 문제에서 B가 정답인 까닭은 '수줍은 성격'이 뒤 문장의 '긴장해서 가사를 잊은 장면'과 이어지기 때문입니다. 소개 문장이 뒤 이야기를 이해하는 실마리가 되는 셈입니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연습
아이가 읽는 영어 동화나 소설의 첫 쪽을 함께 펼쳐 보세요. 그리고 "작가가 주인공을 어떻게 소개했지?"라고 물어봅니다. 이름이 먼저 나오는지, 성격이 먼저 나오는지, 행동으로 보여 주는지 찾아보면 소개 문장의 모양이 눈에 익습니다.
다음으로 짧은 장면 두세 문장을 주고, 맨 앞에 들어갈 소개 문장을 아이가 직접 써 보게 합니다. 처음에는 "My name is …"처럼 단순해도 괜찮습니다. 익숙해지면 "뒤 사건과 이어지는 성격 하나를 넣어 보자"고 한 단계 올려 줍니다. 보기를 고를 때는 '이 문장이 없으면 독자가 인물을 덜 알게 되는가?'를 스스로 묻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MAP TEST 모의고사로 확인하는 방법
모의고사를 푼 뒤 이야기 글 소개 문장 문항의 [오답 분석]을 읽고, 아이가 배경 문장과 인물 소개 문장을 구분했는지 함께 살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