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 글은 쓰는데 문단 순서 문제에서 자꾸 틀리는 이유
아이가 영어로 문장은 곧잘 쓰는데, MAP 결과를 보면 글의 흐름을 묻는 문제에서 자주 틀리는 경우가 있습니다. 문법도 알고 단어도 아는데 왜 그럴까요? 이유는 대개 문장 하나하나가 아니라 문장과 문장 사이의 관계를 보는 연습이 부족하기 때문입니다.
이 문제가 묻는 것은 문장의 자리입니다
NWEA는 이 영역의 성취 기준을 "Organizes ideas logically in a paragraph", 즉 한 문단 안에서 생각을 논리적인 순서로 배열하는 능력으로 설명합니다. 대략 201-210 구간에서 다루는 내용이고, 미국 공통 교과과정의 W.7.1.a와 이어집니다. W.7.1.a는 주장을 먼저 밝히고, 다른 의견도 인정하며, 이유와 근거를 논리적으로 정리하는 글쓰기를 다룹니다.
쉽게 말해 문단은 기차와 같습니다. 맨 앞 기관차가 주장 문장이고, 그 뒤에 이유 칸, 근거 칸이 차례로 붙습니다. 근거 칸이 기관차보다 앞에 오면 기차는 앞으로 갈 수 없습니다. 문장마다 내용은 맞아도 칸의 순서가 뒤바뀌면 읽는 사람은 길을 잃습니다.
아이가 자주 헷갈리는 지점
첫째, 예시 문장을 주장보다 먼저 두는 실수입니다. For example로 시작하는 문장은 무엇의 예인지가 앞에 나와 있어야 자연스럽습니다.
둘째, 연결어를 그냥 지나치는 습관입니다. First, For example, However, Therefore 같은 말은 문장이 기차의 몇 번째 칸인지 알려 주는 표지판입니다. 이 표지판만 잘 봐도 순서의 절반은 보입니다.
셋째, 반대 의견 문장의 자리를 모르는 경우입니다. Some people argue로 시작하는 문장은 보통 주장과 이유가 나온 뒤에 등장하고, 바로 but으로 다시 자기 주장 쪽으로 돌아옵니다.
예시 문제로 확인해 보기
예시 문제
What is the most logical order for the sentences?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연습
아이가 쓴 짧은 영어 문단을 문장 단위로 잘라 종이 카드로 만든 뒤 섞어 보세요. 아이에게 다시 순서대로 놓게 하고, 왜 그 자리에 두었는지 말로 설명하게 합니다. 이때 정답보다 중요한 것은 "이 문장은 주장이야", "이건 그 이유의 예시야"처럼 문장의 역할에 이름을 붙이는 습관입니다. 영어 신문 기사나 교과서 문단으로 같은 연습을 해도 좋습니다.
MAP TEST 모의고사로 확인하는 방법
모의고사에서 문단 흐름 문제를 틀렸다면 [오답 분석]을 읽으며 어떤 문장의 역할을 놓쳤는지 아이와 함께 짚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