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MAP 그림 고르기 문제에서 자꾸 틀릴 때 볼 것
MAP 리딩 초반 문제를 보면 화면에 그림 하나와 영어 낱말 몇 개가 함께 나오는 경우가 있습니다. NWEA가 리딩 100–161 구간의 낱말 뜻 영역에서 다루는 내용은 "Picture-word matching; basic vocabulary"입니다. 그림과 낱말을 짝짓고, 기초 어휘를 알고 있는지 보는 것이지요. 문제는 쉬워 보이는데 아이가 여기서 자꾸 틀리면 부모님은 어디서부터 봐야 할지 막막해집니다. 아래 순서대로 하나씩 살펴보세요.
그림 문제에서 틀리는 흔한 까닭
첫째, 그림을 대충 봅니다. 고양이가 침대에서 자는 그림이라면 아이 눈에는 고양이만 들어옵니다. 그런데 질문은 고양이가 '무엇을 하는지'를 묻고 있을 수 있습니다. 이름을 묻는지, 동작을 묻는지, 색이나 크기를 묻는지 구분하지 않으면 보기 중에서 엉뚱한 낱말을 고르게 됩니다.
둘째, 생김새가 비슷한 낱말을 헷갈립니다. cat과 cap, bed와 bad처럼 글자 하나만 다른 낱말이 보기에 함께 나오면, 끝까지 읽지 않고 첫 글자만 보고 고르는 실수가 생깁니다.
셋째, 한국어로는 아는데 영어 낱말과 연결이 안 되어 있습니다. '잔다'는 알지만 sleeping이라는 낱말을 그 장면과 묶어 본 경험이 적으면 답을 앞에 두고도 망설이게 됩니다.
그림 속 주인공을 먼저 찾는 습관
그림 문제는 사진을 찍을 때 초점을 맞추는 일과 비슷합니다. 사진 안에 나무도 있고 하늘도 있지만, 초점이 맞은 곳이 사진의 주인공이지요. 그림 문제도 질문을 먼저 읽고 "이 질문이 그림의 어디에 초점을 맞추라고 하는지"를 찾아야 합니다.
아이에게는 세 단계로 알려 주면 좋습니다. 질문을 소리 내어 읽는다. 그림에서 질문이 가리키는 부분을 손가락으로 짚는다. 보기 낱말을 하나씩 끝 글자까지 읽고 그림과 맞춰 본다. 이 순서를 몇 번만 반복해도 서두르다 틀리는 일이 줄어드는지 지켜볼 수 있습니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짧은 연습
그림책 한 장을 펼쳐 놓고 부모님이 영어 낱말 하나를 말하면 아이가 그림에서 찾아 짚는 놀이를 해 보세요. 사물 이름뿐 아니라 run, eat, big, red처럼 동작이나 모양을 나타내는 낱말도 섞으면 좋습니다. 반대로 아이가 그림 한 부분을 짚으면 부모님이 일부러 비슷한 낱말 두 개를 말하고 맞는 쪽을 고르게 해도 됩니다. 하루 10분 정도로 짧게, 아이가 지루해하기 전에 끝내는 편이 오래 이어 가기 쉽습니다.
예시 문제로 살펴보기
그림 대신 그림을 설명한 문장을 읽고 풀어 보세요.
예시 문제
Which word tells what the cat is doing?
이 문제에서 고양이만 보고 cat과 관련된 낱말을 찾으려 했다면 질문을 끝까지 읽지 않은 것입니다. 틀렸을 때 낱말을 몰랐는지, 질문을 놓쳤는지 나눠서 보면 다음에 연습할 곳이 분명해집니다.
MAP TEST 모의고사로 확인하는 방법
모의고사에서 그림과 낱말을 짝짓는 문항을 푼 뒤, 틀린 문항의 [오답 분석]을 보며 아이가 그림의 어느 부분을 놓쳤는지 함께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