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험 결과로 확률을 구하는 문제에서 아이가 틀리는 이유
아이 시험지를 보다가 "동전을 20번 던졌더니 앞면이 8번 나왔다. 앞면이 나올 확률은?" 같은 문제에 1/2 이라고 쓴 답을 본 적이 있나요? 아이는 동전 앞면이 나올 확률은 당연히 1/2 이라고 생각하니 맞혔다고 여깁니다. 그런데 이 문제가 묻는 것은 실제로 던져 본 결과로 구한 확률, 곧 실험적 확률입니다. 정답은 8/20, 약분하면 2/5 입니다.
NWEA는 이 내용을 "Determines experimental probabilities of simple events", 즉 단순한 사건의 실험적 확률을 구하는 능력으로 설명합니다. 수학 점수 211–220 구간에서 다루는 내용입니다.
실험적 확률은 기록장에서 나온다
농구 선수의 자유투 성공률을 떠올려 보세요. 해설자는 "이 선수는 이번 시즌 50번 던져 40번 넣었으니 성공률이 80%입니다"라고 말합니다. 이론으로 따진 값이 아니라 실제 기록장에 적힌 숫자로 계산한 것이지요. 실험적 확률도 똑같습니다.
실험적 확률 = 그 사건이 실제로 일어난 횟수 ÷ 전체 시도 횟수
반대로 이론적 확률은 일어날 수 있는 경우를 따져서 계산합니다. 동전 앞면은 1/2, 주사위 3의 눈은 1/6 처럼요. 두 값은 서로 다를 수 있습니다. 동전을 20번 던져 앞면이 꼭 10번 나오지는 않으니까요. 보통 시도 횟수가 많아질수록 실험 결과가 이론값에 가까워지는 경향이 있지만, 문제가 실험 결과를 물었다면 기록장 숫자로 답해야 합니다.
아이들이 자주 틀리는 세 가지 지점
첫째, 문제에 나온 기록 대신 이론값을 씁니다. 동전, 주사위, 똑같이 나뉜 회전판이 나오면 아이 머릿속에 1/2, 1/6, 1/4 가 먼저 떠오릅니다. 문제 속 횟수를 보기 전에 답을 정해 버리는 것이지요.
둘째, 분모를 잘못 잡습니다. 회전판을 50번 돌려 빨강이 12번 나왔다면 답은 12/50 입니다. 그런데 빨강이 아닌 횟수 38을 분모에 넣어 12/38 로 쓰는 실수가 꽤 많습니다. 분모는 언제나 전체 시도 횟수입니다.
셋째, 표나 막대그래프에서 전체 횟수를 직접 더해야 할 때 놓칩니다. 색깔별 횟수만 표에 있고 전체 합이 없으면, 아이는 표에 보이는 숫자 하나를 그대로 분모로 쓰기도 합니다.
집에서 해 볼 수 있는 확인법
동전이나 주사위를 실제로 20번쯤 던져 보고 아이와 함께 결과를 적어 보세요. 그다음 "앞면은 몇 번 중에 몇 번 나왔어?"라고 물으면 분자와 분모가 자연스럽게 잡힙니다. 이론값과 비교해 보며 왜 다를 수 있는지 이야기 나누는 것도 좋습니다. 문제를 읽을 때는 based on the results 같은 표현에 밑줄을 긋게 하면, 기록장 숫자를 써야 한다는 신호를 놓치지 않게 됩니다.
예시 문제
Based on Maya's results, what is the experimental probability of landing on red?
MAP TEST 모의고사로 확인하는 방법
모의고사에서 확률 문항을 틀렸다면 [오답 분석]을 보며 이론값을 썼는지, 분모를 잘못 잡았는지 아이와 함께 확인해 보세요.